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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

영화 메리크리스마스 ( 성탄절 추천 영화 )

by 무비티비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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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메리크리스마스는 1차 세계대전 중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성탄절 정전(Christmas Truce) 크리스마스 휴전이라는 사건이다. 이 휴전은 나라끼리의 휴전이 아니다. 영국. 프랑스 연합군 VS 독일군이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참호를 파고 대치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적군과의 거리는 적의 잡담도 들리는 거리였던 것이다. 

 

왼 ) 우리나라 포스터/ (오) 프랑스 포스터 

 

독일의 황제 빌헬름 2세는 군인들의 위문공연을 위해 왕립 오페라 가수를 참호로 보낸다. 독일군 참호에서 테너 가수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소리를 프랑스 군이 듣게 되고 크리스마스 캐럴의 멜로디는 만국 공통이기 때문에 프랑스 군인들도 따라 부르게 되었다.

 

영화 속 캐롤을 부르는 모습

 

독일군들이 크리스마스 위문품을 군인에게 프랑스군에게 나눠주고 프랑스군은 샴페인을 나눠주면서 적과 함께 성탄절을 보내게 된 것이다.  성탄절 당일에는 크리스마스 미사도 들이고 식사도 함께 하고 축구경기도 하면서 크리스마스 정신을 느끼게 한 일화가 있고 영화로 만들 것이 영화 메리크리스 마스이다.

 

실제 크리스마스 휴전 당시 독일과 영국의 축구 경기
실제 크리스마스 휴전 당시 독일과 영국의 축구 경기

 

1차 세계대전의 의미

평민들은 이전에 유럽 전쟁은 그렇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왕들이 전쟁하는 이유는 영토를 넓히거나 불평등 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전쟁을 통해서 얻는 이익이 전쟁비용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면 전쟁을 그만두었다.  서로의 명절에는 암묵적으로 전쟁을 금지했고 심지어 농번기에도 전쟁을 금지했다. 전쟁을 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1차 세계 대전 참전 군인은 전쟁의 참혹함을 상상도 못 했다. 

 

참호를 파고 그곳에 들어가 전쟁
참호를 파고 그곳에 들어가 전쟁

 

그 당시 군인들이 얼마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전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여러 문헌에 많이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당연히 크리스마스까지는 전쟁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해서 가족들에게 금방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하고 출전을 하는  많은 군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역사를 알면 씁쓸한 것이 1914년은 전쟁의 시작이었고 4년이 더 지나 1918년에 종전이 되면서 사상자 1657만 명 이상의 목숨을 빼앗가 갔던 전쟁이기 때문이다. 1918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잠깐의 평화기간이 있으나 1939년에는 더욱 끔찍한 2차 대전이 시작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유럽사람들이 1차 대전을 회상할 때 증오 없이 화합가능했던 마지막 기회였고 그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정전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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